위 링크 속 포스팅을 작성해 많은 사람들이 냉각수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.
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이 냉각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름용, 겨울용 냉각수로 구분해 사용한다.
친구의 새 자동차도 여름을 맞아 여름용 냉각수(어는 점 -15℃)로 비중을 맞춰 주었다.
덕분에 자동차의 출력이 좋아졌다고 친구가 많이 좋아했다. 어느덧 시간은 흘러 겨울이 왔다.
그러다 혹한이 몰려온다는 일기예보가 떴다. 영하 20도 가까이 기온이 급강하하는 혹한의 추위~!
전화를 했다.
"겨울용 냉각수로 교체 완료?" 답은 "No~~!!"
내가 미쳐~ 친구의 차는 외부 주차장에 산다.
-15℃ 이하로 기온이 하락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냉각수가 언다.
냉각수가 얼면 뭐가 문제냐?
물은 얼면 부피가 커진다.
냉동실에 넣고 잊은 콜라 캔이 얼어 터지거나 유리병이 깨지는 걸 경험한 적이 있는가?
단순히 냉각수가 얼면 기온이 높아져 냉각수가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 운행하면 된다.
하지만 진짜 문제는 냉각수가 얼면 부피가 커져서 엔진이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.
때문에 겨울엔 낮은 기온에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겨울용 냉각수로 냉각수 내 부동액 비율을 늘려야 한다.
냉각수 어는 점 확인 = -15℃
일을 서둘러 마무리한 후 부리나게 달려갔다.
바둑알 비중계로 점검을 하니 알이 2개 떠오른다.
사진 속 화살표가 가리키는 숫자에 주목!
2개의 알이 떠오르면 어는 점 -15℃라는 얘기다.
여름용 냉각수로 맞춰 둔 그대로다.
준비된 전용 부동액
한국 수도권의 겨울 최저 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는 일은 거의 없다.
때문에 영하 25~30℃ 정도로 어는 점을 맞추면 수도권의 겨울 냉각수로 적당하다.
그럼 어떻게 하면 냉각수의 어는 점을 낮게 만들 수 있을까?
요렇게 수동펌프로 냉각수 뽑아 뽑아~~
수동 펌프를 이용해 위 사진 속 냉각수 통의 냉각수를 뽑아낸다.
냉각수 통의 냉각수를 비우고 채우고 반복~
그리고 부동액 원액을 Max 높이까지 붓는다.
이젠 부드럽게 동네 한 바퀴 주행을 해 준다. 그러면 엔진의 온도가 높아지며 냉각수가 순환해 새로 부은 부동액이 이전의 냉각수와 섞이며 어는 점이 낮아진다.
이 차는 이 과정을 2번 정도 반복 해주면 원하는 비중으로 맞출 수 있게 된다.
그래서 뜨거워진 냉각수가 적당히 식기를 기다려 위에서 언급한 과정을 반복했다.
냉각수 배출 --> 부동액 원액 주입 --> 동네 한 바퀴 주행(부동액과 냉각수 섞어주기)
냉각수 어는 점 재확인 = -31℃
냉각수 내 부동액 비율 늘려 어는 점 낮추기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.
냉각수 비중계로 확인을 해 보니 바둑알이 4개 뜬다.
냉각수의 어는 점이 '겨울용 냉각수'로 바뀌었다. [ 어는 점 -31℃ = 물65%:부동액35% ]
이 정도면 동장군의 혹한이 몰려와도 냉각수가 어는 일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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